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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훔친 여름

1/ 책 속의 문장- 하긴 나도 생각할 건 많았다. 아니다, 나의 경우엔 생각하고 싶지 않은게 너무 많았다.- 그러나 나는 나와 함께 보낸 이 밤이 그 여자에겐 자기 일생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밤이 되기를 바랐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빈손으로 어느 도시에 들어섰을 때, 그 사람은 그 도시 전체와 한 봄으로 대결해야 하는 느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 아무 연고도 없이 빈 손으로 그 도시에 들어선 사람은 어느 것을 통하여 그 도시를 상대하기 힘든 것이다. 2/ 한 장의 글-다음날은 눈이 내렸다. 도서관에 가기위해서 학교엘 갔더니 방학 중이기 때문에 교정엔 사람이 드물었고 눈만이 교정의 나무들 위로 탐스럽게 쌓이고 있었다. 나는 문득 교정과 강의실인 우중충한 건물들에 대하여 맹렬한 사랑을 느..

서점과 시장

# 1.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별한 위상을 가지는 재화인가?지식의 매개체로서 책이 특별하다면,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도서관이나 서점은 도시 속에서 특별한 공간일까? 만약 그렇다면, 도시를 활성화하고 재생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도서관과 서점을 세우고 운영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알라딘 중고서점과 같은 대형서점과 골목에 있는 조그만 지역서점이나 특색있는 주제서점들은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없다.공간적 위상이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고 할지라도 판매하는 물건의 성격이나 특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빌려보거나 사보는 것 이외에 도시공간에 활력을 주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유동인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2.마찬가지로 ..

노인과 바다

1/ 책 속의 문장 - 달이 산 너머로 져서 배는 보이지 않았지만 노를 젓는 물소리는 끊임없이 들려왔다.- 바다에서는 쓸데 없는 말을 하지않는 것이 미덕으로 되어있었고 노인도 그것을 존중했다. - 도대체 내 재능이란 무엇이었던가. 틀림없이 재능이긴 했으나, 그것을 팔아넘기기에 급급하지 않았던가. 2/ 한 장의 글-"이렇게 멀리까지 나오지 말걸 그랬어" , 그런데 무엇이 너를 지게했는가?"그런건 없어. 너무 멀리 나갔던거야"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안일만을 추구하며 자기 스스로 멸시한 그런 인간이 되어버린 매일의 생활이 그를 우둔하게 만들었다. 일에 대한 의욕마저 약해졌기 때문에,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3/ 책의 느낌너무나 많은 것을 욕망하고, 그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갈망하..

인공지능 시대, 기계의 실패와 사람의 실패

우리는 기계와 컴퓨터, 인공지능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기계는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컴퓨터의 판단을 우리는 신뢰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컴퓨터의 판단과 인간의 판단이 상충된다면 어떤 것을 믿어야 할까? 그리고 그 믿음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을까? 경제적인 문제라면 얼마나 컴퓨터와 인공지능, 복잡한 알고리즘과 기계학습의 결과를 믿을 수 있을까? 돈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 다중의 생명이 고려되어야 한다면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그 믿음은 깨지지 않을까? 기계실패는?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낸다면, 자율비행하던 드론이 추락하면서 인적/물적 손해를 입힌다면? 이를 제한하고 강력하게 규제할 것인가? 혹은 인간의 실수와 동일하게 일정 부분을 감수하면서 진행하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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